"울산 인구감소율 전국 최고…청년·여성 유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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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울산본부는 31일 '울산 인구감소의 주요 특징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내고 "울산은 2018~2022년 연평균 인구감소율은 0.9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며 "2036년에는 인구가 1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청년 및 여성을 중심으로 순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에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성비 불균형도 더 악화할 수 있어 인구구조가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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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31일 '울산 인구감소의 주요 특징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내고 "울산은 2018~2022년 연평균 인구감소율은 0.9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며 "2036년에는 인구가 1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청년 및 여성을 중심으로 순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에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성비 불균형도 더 악화할 수 있어 인구구조가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울산의 인구감소는 고용여건 악화와 관련이 깊다"며 "울산은 수출 중심의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로 인해 주력산업의 수출 상황에 따라 지역 내 고용 사정이 영향을 받고 이는 인구증감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로 인해 취업유발효과가 제한적이고 서비스업 성장이 미진하여 청년 및 여성고용에 불리한 환경"이라며 "청년과 여성 근로자 비중이 높으면서도 취업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은 울산에서 그 비중이 작아 청년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업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어려운 경제구조"라고 봤다.
또한 "최근에는 정주여건 등 도시 인프라 부족이 울산의 인구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주기반에서는 의료·쇼핑 등 생활편의성이, 연계·교류 기반에서는 접근성, 집객여건 등이 취약하여 시민 삶의 질이 여타 광역시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청년 및 여성 중심의 순유출 등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의 질적 향상 △도시 인프라 개선 및 서비스업 성장 지원 △청년 및 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 추진 △지역 내 혁신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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