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3분기 영업익 503억…"고부가 제품 확대"

영업익, 전년비 77.2%↓…시장 회복 지연 영향
미래 준비 강화…차세대 전력반도체 투자 단행

[서울=뉴시스] DB하이텍 상우캠퍼스 라인. (사진=DB하이텍 제공) 2022.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DB하이텍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 2678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4474억원)은 40.1% 감소했고, 영업이익(2204억원)은 77.2%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3%, 44.1%씩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748억원, 영업이익 2232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 26%를 기록 중이다.

DB하이텍은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의 기술 격차를 높여 나가는 한편, 고부가·고성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최근 전기차,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갈륨나이트라이드)·SiC(실리콘카바이드)에 대한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8월에는 장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월 15만1000장을 확보했다.

한편 DB하이텍은 내달 1~2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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