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커창 추모현장 '파란조끼' 등장 왜?…"조화 부적절 문구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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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총리가 지난 27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추모 기류에 대한 검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31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이들로 가득한 안후이성 허페이시 훙싱루(路) 80호 '안후이 문화역사 연구원' 앞에 최근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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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리커창 전 총리가 지난 27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추모 기류에 대한 검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31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이들로 가득한 안후이성 허페이시 훙싱루(路) 80호 '안후이 문화역사 연구원' 앞에 최근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리 전 총리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를 애도하는 조화가 집 둘레에 가득 쌓일 정도로 중국 내에서 추모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입니다.
홍콩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경찰서나 법 집행 관련 부서 소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파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추모객이 가져다 놓은 조화 속 카드의 문구를 확인하고, 부적절한 문구라고 여겨지는 카드를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분위기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리 전 총리 사망과 관련된 검색어가 사라졌고, 관영매체들도 그의 사망을 알리는 당국의 발표 외에 다른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박종혁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uyunistar·@whyyoutouzhele·@addilbrar·홍콩명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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