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김포구’ 될까…이재명, ‘자객 공천’ 실체 인정?[중립기어 라이브]

장하얀 기자 2023. 10.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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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2부 <정치의 민족>에서는 YS,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여야 현안 살펴봤습니다.

앞서 진행된 1부 <전망자들>에서는 동아일보 이성호 센터장, 강경석 기자와 함께 대통령 국정 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분석과 더불어 '역대급 스캔들에 연예계가 쑥대밭', 'I am 파도 파도 더 나와에요', '맹탕도 이런 맹탕이 없다?' 세 가지 키워드로 사회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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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2부 <정치의 민족>에서는 YS,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여야 현안 살펴봤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첫 작품, ‘대사면’에 대해 두 청년 정치인은 엇갈린 평가를 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는 “통합하려는 상징에 불과하다”며 낙제점을 줬습니다. 반면 김인규 전 행정관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 정도”라며 합격점을 줬습니다. 통합 키워드와 실현 가능성, 임팩트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첫 출발이라는 취지입니다.

두 청년 정치인은 31일 오전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민주당 ‘자객출마’ 논란,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놓고도 상반된 의견을 보였는데요. 뭐라고 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AJkDRV49QMU)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인요한 혁신위 첫 작품, ‘대사면’ 평가는?

▷장하얀 기자
김인규 행정관 의견 궁금해요. 인요한 혁신위 ‘첫 작품’이잖아요. ‘대사면’ 마음에 드십니까?

▶김인규 전 행정관
인요한 혁신위원장께서 처음 임명되시고 나서 첫 일성에서 통합을 강조하셨거든요. 그래서 이 통합 키워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렇게는 평을 드리고요. 다만 혁신위에서 내는 1호 안이기 때문에 공천 관련된 거나 당의 혁신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이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당내 의견도 있는데. 게다가 대상자들이 반발을 하시면서 조금 김 빠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통합 키워드나 실현 가능성 임팩트 등을 고려했을 때는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 정도는 된다.

▷장하얀 기자
근데 대상자들의 반발을 고려하지 못하셨을까요?

▶김인규 전 행정관
충분히 고려는 하셨을 텐데 그래도 통합 키워드에는 어울리는 1호 안이다.

▷장하얀 기자
당사자들이 즉각적으로 반박을 했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일단은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그때도 말씀드렸는데 수해 중에 그렇게 골프 치고 싶으시면 공직 그만하시고 그냥 야인으로 돌아가시면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지금 1호 혁신안이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뭔가 해보려고 한 건데, 결과적으로는 통합이 아닌 분열의 길을 더 가속화하는 모양이라 결국 혁신위의 판단은 잘못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혁신위가 좀 첫술에 배부르려고 했던 욕심이 너무 컸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인규 전 행정관
저는 이 표면적 워딩에 가려진 속내를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김기현 지도부 때리기라고 저는 보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김기현 대표의 사퇴나 지도부 교체를 주장을 해 오신 분이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보면 사실 이 김기현 대표나 김기현 지도부에 대해서 매우 감정이 상해 계신 분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이준석계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계속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문제는 대통령이다, 지도부 사퇴가 답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오셨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도 이번에 SNS에 쓰신 글들을 보면 ‘영남 안방 방구석 4선’, ‘듣보잡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본인들이 판단했을 때 교체 대상인 대표나 지도부에서 행하는 사면은 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할 수 없다, 징계를 확정했던 지도부에서 주는 시의성 사면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이런 의도인 것 같습니다.

▷장하얀 기자
그럼 이분들이 당에게 하는 말은 김기현 대표 물러나라는 건가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그것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이 수직적인 당정 관계 비정상적인 당정관계를 청산하자 이 얘기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서 누구 하나 쓴 소리 제대로 하는 사람 이 지적을 하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혁신위 같은 경우에도 공천룰에 손대는 건 월권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잖아요. 그

▷장하얀 기자
수직적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당내 분위기가?

▶김인규 전 행정관
일부 그런 분위기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 첫 작품으로 대사면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조금 찬성을 하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차선이라고 생각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이제 인요한 혁신위에서 1호 안건으로 대사면 건의를 했고 그리고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말씀하신 거 보면 비윤계 포용에 대한 메시지도 계속 내고 계시고 그리고 광주 5.18 민주묘지도 참배를 하셨고 그리고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 등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제가 봤을 때는 최선의 방안들이 아닐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런 차선들이 모여서 결국 최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특별시 김포구’ 될까?

▷장하얀 기자
국민의힘이 어제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수도권을 겨냥한 것 같은데요.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했잖아요. 수도권 표심 잡기를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 같은데 이 공약이 일단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해요. 그러면 너도 나도 ‘저도 서울시 할래요’ 하지 않을까요?

▶김인규 전 행정관
시작이 된 게 지역 주민의 강한 요구가 있었고 당에서 그걸 받아들여서 처음으로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핵심 내용을 보면 사실 서울도 수도인데 우리가 런던 뉴욕이나 베이징 이런 데에 비해서 면적도 좁고 하기 때문에 지금 김포시 같은 경우가 인구가 한 50만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이 50만 인구를 편입하면서 경제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고. 다만 저도 우려되는 면은 사실 수도권 과밀화 문제도 같이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김포 시민들의 의견만 들을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서울 주민들의 의견은 어떤지 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좀 있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장하얀 기자
그런데 서울시가 반대해도 특별법으로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김인규 전 행정관
그런데 특별법으로 추진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사실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를 하는 과정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사실 총선 전에는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장하얀 기자
근데 사실 이게 표심 잡기잖아요. 그래서 민주당도 바로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 이렇게 컷한 게 아니라 일단은 좀 지켜보는 입장이잖아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게 보니까 김포 주민들 사이에서도 좀 의견이 갈리는 사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의 김포 시민분들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이런 부분을 원할 수가 있고 아무래도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굉장히 많은 특이한 특징을 가진.

▷장하얀 기자
김포 골드라인 지옥철이잖아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그것과 별개로 또 왜 굳이 서울로 편입되어야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행정구역을 변경한다는 것은 민주당에서도 입장을 밝혔듯이 이런 식으로 뭔가 선심성으로 얘기하거나 표심 잡기용으로 얘기할 만한 주제는 아니다, 그렇다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현실적으로 정말 과정을 보면 첩첩 산중이라는 말이 맞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가 절차를 보게 되니까 결국 둘 중 하나예요. 광역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지역 주민투표를 해서 동의를 얻어야 되는데 김포가 서울에 편입한다라는 게 만약에 동의를 얻게 된다면 김포, 경기, 서울 이 세 곳에서 주민투표를 실시를 해야 되는 거죠. 그뿐만 아니라 사실 경기도 의회나 서울시의회 이런 곳들과도 다 얘기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들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과연 돌파 가능한 절차인가.

▶김인규 전 행정관
사실 우리가 강서구청장 선거를 패배를 하면서 수도권 전략을 새롭게 가져가야 된다 이런 측면에서 얘기를 하신 것 같고요. 제가 국회 출입하는 야당 기자분들께 좀 여쭤보니까 민주당 분위기가 이게 처음에 나오고 나서 약간 선수를 뺏겼다, 이런 분위기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사실은 이거는 결과적으로는 특별법을 제정을 하든 어떤 절차를 거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내년 4월까지 이런 부분은 여야 원내대표들께서 잘 논의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현 신임 최고위원 임명…‘자객 공천’ 실체 인정?

▷장하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신임 정책위의장에 이개호 의원 임명. 일단 내부자시니까 이번 인선 몇 점 주시겠어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는 50점 하겠습니다. 100점 만점에. 왜냐하면 일단 50점은 비명계 인사라고 볼 수 있는 이개호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앉혔다는 것은 저는 의미 있는 인선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이제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앉힌 것은 아직 판단을 유보해야 될 사안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분이 언론에는 친명계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이분이 딱 친명계다 이렇게 찍어서 볼 만한 행보도 보여주시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인규 전 행정관
아까 박성민 전 최고위원께서 50점을 주셨는데 이건 저랑 같습니다. 저도 50점을 드리려고 그랬었는데 저는 그 이유는 좀 다릅니다. 사실 권칠승 수석 부대변인께서 이번 인선에 대해서 지역 안배와 통합을 두 가지를 고려했다고 했는데 저는 지역 안배는 하신 것 같은데 전혀 통합적인 인선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 유행어가 있었잖아요. 통합한다고 했더니 진짜 통합하는 줄 알더라. 사실 이 지역 안배랑 당내 통합을 고려했다는데 사실 박정현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이제 충청권에 지역 안배를 하신 것 같은데 사실은 송갑석 최고위원이 비명계였는데 이분에 대한 후임을 인선할 거였으면 충청권에도 얼마든지 계파색이 옅은 분들이 있거든요. 박영순 의원이라든가 강훈식 의원. 이런 분들 다 놔두고 굳이 지금 언론에서 ‘자객공천’ 얘기 나오는 분을 최고위원에 또 앉힌다는 것은 저는 전혀 통합을 고려 안 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자객 공천 의구심에 대한 실체를 인정한 것이다.

● 상대 당을 위한 ‘조언 한 마디‘


▶김인규 전 행정관
‘I am 통합이에요’
사실은 지금 여당도 마찬가지고. 여당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통합을 강조를 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도 어쨌든 ‘무늬만 통합이다’ 이런 얘기는 있지만 지금 통합을 얘기하고 계세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사실은 각 당에서 당내 통합을 먼저 이뤄내고,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민생과 협치를 이뤄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하루빨리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실현을 해 주시고, 민생과 협치의 대화에 나서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같이의 가치’
단순히 여당 안에서 뭔가 통합해라 협치해라 이걸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고 오늘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난 걸 보면서 사실 너무 우리가 이 둘이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대통령께서 야당과의 소통을 이어가지 않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거거든요. 이런 불편함에 익숙해지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저희가 여야가 정말 머리 맞대고,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될 문제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가치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정치권의 모습 보고 싶다는 의미에서 적어봤습니다.

앞서 진행된 1부 <전망자들>에서는 동아일보 이성호 센터장, 강경석 기자와 함께 대통령 국정 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분석과 더불어 ‘역대급 스캔들에 연예계가 쑥대밭’, ‘I am 파도 파도 더 나와에요’, ‘맹탕도 이런 맹탕이 없다?’ 세 가지 키워드로 사회 이슈 살펴봤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JkDRV49QMU)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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