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3명과 혼인…남친에 돈 뜯어 女와 결혼 준비"

신효령 기자 2023. 10.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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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혼인 이력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이진호는 "두 번째 결혼식은 2020년 옥중에서 이뤄진 혼인신고였다"며 "각각 남녀 재소자로 옥중에 있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2020년 9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2021년 10월에 이혼이 성립했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 씨가 옥중에 있을 당시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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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전청조 숨겨진 아내 또 있었다. 남현희 공범 의혹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혼인 이력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전청조 숨겨진 아내 또 있었다. 남현희 공범 의혹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첫 번째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여성 B씨와의 결혼식이다. 당시 여성 B씨의 가족들은 전청조 씨를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혼식이 한 방송사의 영상을 통해서 확인이 되면서 관련 내용이 사실임이 다시 한 번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두 번째 결혼식은 2020년 옥중에서 이뤄진 혼인신고였다"며 "각각 남녀 재소자로 옥중에 있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2020년 9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2021년 10월에 이혼이 성립했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 씨가 옥중에 있을 당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만으로 충격적인데, 여기서 추가적인 제보가 하나 더 나왔다. 이것은 전청조씨의 사기극과 직결되기 때문에 보도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전청조 씨는 2015년11월 남성인 K씨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 씨가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을 시도했다고 한다. 호감이 생긴 두 사람은 급속도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만남 한 달 만에 전청조 씨가 혼인을 제안했다. '예식장을 비롯해서 결혼자금을 송금해 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K씨는 무려 6811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을 꿈꾸던 K씨는 이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전청조 씨가 말하던 청주의 신혼집을 찾아가면서부터다. 마땅히 두 사람의 보금자리가 되어야만 했던 이 자리에서 전청조 씨는 여성 A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다. 결혼자금 대부분이 A씨와의 결혼식 준비와 웨딩 촬영 준비에 썼다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정리를 하자면 전청조 씨와 혼인관계로 얽힌 인물은 총 3명이다.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라고 말했다. "전청조 씨가 여성과 두차례나 결혼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으로 그녀가 여성이었고 주민등록법상으로도 여성이기에 두 명의 여성과는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청조 씨의 당시 주민등록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전청조씨가 2번으로 시작되는 여성이었음이 분명하게 기재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전청조 숨겨진 아내 또 있었다. 남현희 공범 의혹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오후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체포했다. 남현희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모친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본인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30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했다.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3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동을 하고 있다. 2016.08.01.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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