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군총장 "작전이 곧 훈련, 이기는 게 습관 되는 육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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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신임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0월31일 오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50·51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참석, "평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게 군의 본질적 존재 목적"이라며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훈시에서 "박안수 대장은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라며 "훌륭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박안수 장군에게 육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겨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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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위국헌신의 마음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진실되게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며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을 목표로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박 총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 장병 개개인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하며 소통·공감, 따뜻한 전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하고 건강한 육군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병 복지여건 및 처우 개선을 통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적을 압도하는 대응능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총장은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 등 세가지를 지휘 중점 포인트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선 전 장병이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란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양성과 관련해선 "최소 희생으로 승리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아미 타이거(Army TIGER)'의 진화적 발전, 인공지능(AI) 드론봇의 전력화 추진 등 첨단전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영역의 작전개념과 싸우는 방법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임무와 특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훈련방법을 적용한 가운데 하나를 하더라도 동시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일행다득'(一行多得)의 전략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전쟁 지속 능력 향상 등 차별적 양병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육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 총장은 제39보병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제8군단장,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 지휘관 등을 역임했다.
신 장관은 이날 훈시에서 "박안수 대장은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라며 "훌륭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박안수 장군에게 육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겨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어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2018년) '9·19군사합의'로 인해 군의 감시정찰능력은 저하되고, 실전적 훈련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군은 '정예 선진 강국'을 건설해 국가방위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장병들에게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군인다운 군인'이 되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며,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선진 국방문화를 적극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박안수 총장 취임에 따라 제50대 육군참모총장 박정환 장군(육사 44기)은 40년 가까운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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