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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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 30일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이며 한국 국민은 우리와 아주 가깝다"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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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 30일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이며 한국 국민은 우리와 아주 가깝다"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전쟁의 고통스러운 시기에 한국에 발을 디딘 튀르키예군은 자신이 모르는 나라를 도우러 온 것이 아니라, DNA 코드에 기록된 오랜 친구를 도우러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화국 기념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신 모든 친구와 손님들에게 감사한다"며 "이제 우리는 공화국의 두 번째 세기를 튀르키예의 세기로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용사들이 8000km 떨어진 나라에 보여준 위대한 헌신은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의 공헌을 영원히,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공화국은 지난 1923년 10월29일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하에 건국됐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무스타파 케말은 옛 오스만제국의 잔재를 청산하고 서구식 개혁을 추진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2만여 명을 파병해 4대 참전국으로 꼽히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선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한국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해 지원하기도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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