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공범주장’ 구의원 고소···“대중오해로 심각한 피해”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가 결국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고소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남현희는 31일 고소대리인을 선임해 서울 송파경찰어세 전청조와 그의 모친,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해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전청조의 모친에 대해선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외에도 남현희 친척, 직원, 지인에게 성명불상 다수 피해자들에 대한 사기, 사기미수 등으로 고발했다.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해선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지난 25일 정청조에 대해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하면서 남현희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송파경찰서에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심리생리검사) 요청서도 함께 제출하며 ‘전청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임에도 잘못된 보도와 대중의 오해로 회복하기 힘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최근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으나 전청조가 성별 및 갖가지 사기 의혹에 휘말리자 재혼을 파기하고 그를 이번에 고소했다.
전청조는 지난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기 행각을 남현희가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자신의 사기 행각으로 받은 투자금 등은 남현희 대출금, 명품 선물, 딸 용돈 등에 쓰였다고 덧붙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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