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아웃소싱·반도체 경쟁력 높여 … 제니엘 등 18명 영예
◆ 국가생산성대회 수상자 ◆
생산성 혁신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기 위한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유공자 18명과 기업 35곳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수상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1975년 시작돼 오랜 역사를 지닌 국내 생산성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박인주 제니엘 회장이 받았다. 박 회장은 37년간 종합 인사관리 서비스와 아웃소싱 산업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아울러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가운데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성장과 안정이라는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룩했다. 국내 인사관리 아웃소싱 산업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제니엘은 콜센터, 판매·유통, 제조·생산, 물류, 카드 배송, 병원 업무, 항공기 정비, 전투기 수리, 급여, 시설관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고객을 두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0년 3828억원, 2021년 4289억원, 2022년 4936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거머쥐었다. 윤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제조 경쟁력 초격차를 확보하고 경기 평택시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가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사회 전체에 대한 기여도가 더욱 크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업황도 반등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022년 국내 전체 수출액의 20%가량을 책임진 반도체 산업은 올해 10월 15.8%로 그 비중이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회복을 본격화하면 전체 수출도 호조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장영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은 생산인구 감소, 잠재성장률 하락,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생산성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라는 자세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규제 개혁과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무탄소 에너지연합을 추진해 개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부담은 완화하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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