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첫 외국인 교육…인력양성 본격화

이창우 기자 2023. 10. 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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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인력양성 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지정에 이어 31일 아시아개발은행이 지원하는 외국인 인력양성 현장 교육에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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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외국인 교육생 대상 5주 교육과정 운영
[화순=뉴시스] 전남도가 31일 아시아개발은행이 지원하는 외국인 바이오 인력양성 현장 교육에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인력양성 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지정에 이어 31일 아시아개발은행이 지원하는 외국인 인력양성 현장 교육에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교육은 아시아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연세대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이 주관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 34명을 대상으로 바이오 생산공정 이론과 실습 교육을 5주 과정으로 실시한다.

현장교육은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3일 동안 이뤄진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GC녹십자 등 바이오·백신의약품 생산시설 운영 실습 교육에도 참여한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 의생명연구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등 의료·연구기관 방문을 통해 바이오산업 견문을 넓힌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전남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품질관리, 인증, 해외규제교육 등 바이오 실습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는 데 있다.

전남도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지정된 후 처음 실시하는 외국인 시범 교육은 성과에 따라 향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연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받고 연구개발 전주기 기반 시설을 보유한 전남에서 생산·지원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전남이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도록 명실상부한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 전담 기관인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전문 인력양성센터(실습장 3개소)를 2024년 상반기까지 구축해 연간 바이오 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교육생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호텔급 기숙사인 '바이오게스트하우스'조성 사업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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