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테슬라 폭락에 이차전지주 또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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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이차전지 관련주가 31일 폭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파나소닉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생산 축소 관련 부정적인 톤의 발표가 나오며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덩달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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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이차전지 관련주가 31일 폭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9500원(-4.81%) 내린 38만5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SDI도 5.86% 하락해 42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POSCO홀딩스도 4.97%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7.45%, 6.34%씩 큰 폭으로 하락해 19만6200원, 62만원에 각각 마감했다. 엘앤에프 역시 8.35% 폭락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최근 한 달 동안 25% 가까이 내렸다. 연중 고가(7월 25일) 129만3000원 대비로는 반토막 난 셈이다.
파나소닉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생산 축소 관련 부정적인 톤의 발표가 나오며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덩달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배터리 협력업체인 파나소닉이 일본 내 배터리 생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4.79% 하락한 197.36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차전지 종목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56포인트(-1.41%) 하락한 2277.99에 마감하며 228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8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2.78% 급락한 736.10에 장을 마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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