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러셀 54점 합작' 레이커스, 올랜도 꺾고 시즌 2승째 신고

106-103 신승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올랜도 매직을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올랜도와 경기에서 106-10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시즌 2승(2패)째를 올렸고 올랜도는 2승1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6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안젤로 러셀이 28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개리 해리스(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프란츠 바그너(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레이커스에 밀렸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54-58로 근소하게 뒤졌다가 3쿼터부터 힘을 냈다.

러셀과 오스틴 리브스의 외곽포가 터졌고 데이비스와 제임스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레이커스가 3쿼터를 81-80으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는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올랜도의 콜 앤서니가 3점슛에 이어 자유투까지 연속 6점을 몰아쳤다. 게리 해리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올랜도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레이커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러셀이 외곽포 등으로 104-103 재역전을 성공시켰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연속해서 3점슛을 날려봤지만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3초 전 제일런 석스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레이커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을 얻었고 러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으며 점수 차를 106-103으로 벌렸다.

올랜도는 석스가 마지막 3점슛을 날렸지만 이마저 실패하면서 결국 레이커스가 3점 차로 이겼다.

◇ NBA 전적(31일)

LA 레이커스 106-103 올랜도

브루클린 133-121 샬럿

시카고 112-105 인디애나

보스턴 126-107 워싱턴

애틀랜타 127-113 미네소타

포틀랜드 99-91 토론토

댈러스 125-110 멤피스

밀워키 122-114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130-102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 124-112 디트로이트

덴버 110-102 유타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