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사기미수 혐의' 전청조 체포...주거지 압수수색도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각종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재 전 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전청조 씨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31일) 사기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를 체포하고 김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전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체포 영장과 함께 통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통신 영장과 압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제기된 고소와 고발, 진정 등 모두 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전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전청조 씨는 아동학대, 사기, 스토킹 등 다양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전 씨의 모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에 남 씨가 전 씨 엄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 통 걸고 대화하자며 메시지를 보냈다며 112에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남 씨에게 연락한 인물은 실제 전 씨의 모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수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전 씨 모친은 어제(30일) 낮부터 저녁까지 남 씨를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사한 뒤,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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