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면' 김재원, 최고위원 자진사퇴…총선 앞둔 행보

김소연 기자 2023. 10. 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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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의 '대사면' 혁신 안건 수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더불어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일종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공천 대상에서 제외될 처지였던 김 최고위원은 최근 혁신위원회의 '대사면'으로 지도부 복귀·총선 출마 가능성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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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의 '대사면' 혁신 안건 수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더불어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일종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징계를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는 것 발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당시 윤리위는 김 최고위원에 자진사퇴를 압박했으나 김 최고위원은 직을 내려놓지 않고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공천 대상에서 제외될 처지였던 김 최고위원은 최근 혁신위원회의 '대사면'으로 지도부 복귀·총선 출마 가능성을 얻게 됐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과 달리 김 최고위원만 혁신 안건의 수혜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최고위원 스스로 직에서 물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도부의 혁신 안건 수용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반성'의 메시지라는 시각도 없지않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번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1호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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