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분의 일초’ 주종혁 “검도 매력적, 앞으로도 할 생각”
김도곤 기자 2023. 10. 31. 16:43
주종혁이 ‘검도’로 돌아왔다.
CGV 용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주종혁은 복수심과 원망, 그 어딘가에 매몰되어 있는 복합적인 감정의 소유자 김재우를 연기했다. 주종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검도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재우가 너무 안쓰러웠다. 어렸을 때 받은 상처에 태수에 대한 분노, 아버지에 대한 원망, 여기에 복수심 등 복합적인 감정이 큰 캐릭터다. 특히 영화 막판까지 그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연기하는 배우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캐럭티다”라고 소개했다.
검도 영화이기 때문에 연습에 매진했다. 주종혁은 “광화문에 있는 체육관에서 두 달 동안 연습했다. 처음에는 두 달 하면 흉내는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용인대 선수들 직관을 갔는데 검도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세가 대단했다. 두 달로는 절대 안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도에서 보여주는 기합, 행동, 타격 등이 정말 역동적이다. 또 끝나고 앉아서 하는 묵상을 고유하고 차분하다. 매력이 많은 스포츠다. 앞으로도 할 생각이다”라며 검도와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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