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랫폼 슈퍼코더, 인도공과대와 MOU 체결

왼쪽부터 인도공과대학(IIT) 봄베이 캠퍼스의 아리안 취업지원센터 사무국장과 최재웅 슈퍼코더 대표. [슈퍼코더 제공]

해외 개발자 추천 플랫폼인 슈퍼코더가 인도공과대학(IIT)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발자 구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코더는 30일 인도공과대학 봄베이와 MOU를 체결하고 인도공대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국내 IT 기업에 채용을 연계한다고 밝혔다. 급격한 DX와 인구 절벽 현상으로 노동 인구 부족을 겪고 있는 국내 IT기업에 뛰어난 소프트웨어 인재 공급 채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인도공과대학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3년 벤처스타트업 SW 인재 매칭 페스티벌에 참석해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6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판카즈 인도공과대 한국총동문회장도 행사에 참석해 "양 국가간 인재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행사장 내 마련된 해외 채용관을 찾아 에티오피아 출신의 AI 개발자 다윗씨를 만나 격려했다. 카이스트에서 AI 분야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AI 개발자로 활동하는 다윗씨는 에티오피아에 있는 유능한 인재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력 채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코더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SW개발인력 매칭페스티벌에서 해외 채용관을 운영해 행사에 참가한 IT 기업 중 해외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지원자와 면접 운영을 지원했다. 해외 개발자와 화상 면접을 진행한 M사는 "국내 개발자 채용이 어려운데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신청했다"며 "이번 기회에 해외 개발자의 소통에 대해 많이 배웠으며, 더 구체적으로 협업 방안을 고려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퍼코더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외 최고 대학인 인도공과대학과 양해각서(MOU) 체결, 인도,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뛰어난 해외 인재들이 참석해 글로벌 인재의 한국 IT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