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장기금리 1% 초과 용인···돈줄 더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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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0%를 초과하더라도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1.0% 이하로 강하게 억제할 경우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며 "유연성을 높여두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BOJ가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일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1.89포인트(0.53%) 상승한 3만858.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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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유연성 높여야"
일본은행(BOJ)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0%를 초과하더라도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3개월 만에 장기금리를 재인상하는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했다.
BOJ가 사실상 장기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로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일본 소비자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너스 상태인 단기금리는 조정하지 않았다.
BOJ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수정하기로 했다. YCC는 BOJ가 10년물 국채금리에 상한선을 정해두고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경우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이다.
BOJ는 올 7월 기존의 장기금리 상한선이던 0.5%를 사실상 1.0%로 올려 잡았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일본 10년물 수익률도 뛰어 0.8% 후반대에서 움직이자 YCC 재수정론에 힘이 실려왔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1.0% 이하로 강하게 억제할 경우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며 “유연성을 높여두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공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서 2023∼2025 회계연도의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3 회계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직전(7월) 전망치인 2.5%에서 2.8%로 올렸고 2024 회계연도는 1.9%에서 2.8%로 상향했다.
하지만 시장은 ‘YCC 수정’보다는 ‘마이너스 금리 유지’에 더 반응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정책 발표 전 148.99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발표 후 150.19엔까지 다시 오르며 엔화 약세로 돌아섰다.
BOJ가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일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1.89포인트(0.53%) 상승한 3만858.85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32.56포인트(1.41%) 내린 2277.9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21.02포인트(2.78%) 떨어진 73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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