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어 광주의료원도 경제성 문턱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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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31일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기재부 최종 분석보고서를 받는 대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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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광주의료원이 시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안전망인 만큼 재도전할 계획이다.
시는 31일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제성, 정책성, 낙후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AHP)에서 0.457 점을 받아 통상 통과 기준(0.5 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5월 같은 조사에서 탈락한 울산보다도 낮은 점수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 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세종뿐이다.
시는 공공 의료원 특성상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울산시와 함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기재부 최종 분석보고서를 받는 대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1970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청 인근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5916㎡,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필수 의료 중심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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