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동특사, 요르단 찾아 이·팔 휴전 필요성 강조

박정규 기자 2023. 10. 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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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특사가 요르단을 찾아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조속한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 특사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을 방문해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양국 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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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쥔 특사, 유엔 결의안 주도 요르단에 지지 의사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 "팔 문제, 역사적 맥락 파악해야"
[서울=뉴시스]자이쥔 중국 중동특사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을 방문해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양국 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면담 중인 자이 특사와 사파디 장관.(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3.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특사가 요르단을 찾아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조속한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 특사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을 방문해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양국 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이 특사는 "중국은 가자지구의 상황 악화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가능한 한 빨리 휴전과 적대행위 중단을 촉진하기 위한 행동과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두 국가 해법'과 '영토와 평화의 교환' 원칙에 입각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며 영토와 평화의 교환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등 점령지를 반환하고 아랍권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자이 특사는 특히 요르단이 최근 유엔 총회의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요르단이 주도한 점을 들어 요르단의 역할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요르단이 아랍 국가들을 대표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이 압도적 다수로 채택된 것은 국제사회, 특히 수많은 아랍·이슬람 국가들이 휴전과 적대행위 종식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요르단의 중요하고 특별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사파디 장관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가자지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지역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집단적 징벌은 이 지역에 더 많은 불안정을 가져올 뿐이며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분쟁의 근본 원인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합법적 권리를 박탈한 데 있다"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역사적 맥락을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파악해야만 정치적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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