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작가, 밀양 명예시민 위촉

31일 열린 밀양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이문열 작가(왼쪽 두 번째)가 시민증을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알려진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가 밀양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 작가를 밀양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밀양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이 작가는 밀양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소설 '새하곡'으로 등단 후 밀양을 문학적 배경으로 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대하소설 '변경' 등을 발표하며 밀양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박일호 시장은 "이문열 작가는 다양한 작품에 밀양을 녹여내는 등 밀양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며 "명예시민을 수여함으로써 이문열 작가의 업적을 기리고 밀양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