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철수설 사실무근"…SK, 베트남과 장기 파트너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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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주요 기업과 장기적 사업 협력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가 베트남 철수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투자업계 일각의 소문과 달리 여전히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사업 거점으로서 활용하려는 계획인 셈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SK 경영진은 베트남 현지 투자처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K가 최근 현지 투자처와 파트너십 논의에 나서며 베트남 사업 협력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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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주요 기업과 장기적 사업 협력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가 베트남 철수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투자업계 일각의 소문과 달리 여전히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사업 거점으로서 활용하려는 계획인 셈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SK 경영진은 베트남 현지 투자처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고위관계자는 "베트남의 산업 진화에 따라 일부 포트폴리오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앞으로 협력을 더 굳건히 하고자 한다"며 "예를 들어 마산그룹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SK는 빈 그룹, 마산 그룹 등 베트남 대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핵심산업인 유통, 소비재, 부동산 개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약 25억 달러( 약 3조 3700억원)를 투자했다. 특히 SK는 마산그룹에 그룹 지주사를 포함, 주요 사업인 일용소비재(FMCG)와 유통 분야 등에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를 투자했다. 베트남 내 단일 투자로는 최대규모다.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베트남 시장도 큰 어려움을 겪었고 핵심 기업들의 주가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업계 일각에선 SK가 베트남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왔다. SK가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부문에 대한 투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 해외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맞물렸다. 하지만 SK가 최근 현지 투자처와 파트너십 논의에 나서며 베트남 사업 협력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최태원 SK 회장도 베트남에 힘을 싣고 있다.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중 별도로 시간을 내 지난 27~28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총리, 국회의장, 기획투자부 장관 등과 회동하며 그린 솔루션 외 디지털, ESG 등 장기적인 관점의 협력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오랜 시간처럼 앞으로도 베트남은 전략적 동반자"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가 국가혁신센터(NIC)에 30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재계 분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30년간 베트남 정부와 신뢰를 쌓은 SK가 현지에서 철수한다는 것은 일각의 추측으로 보인다"며 "그린 비즈니스 등 새로운 섹터에 투자하기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으나 서둘러 투자금을 회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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