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사업 속도내나···롯데건설, 특수목적법인 최대주주 등극

신미진 기자 2023. 10. 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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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은 이사회를 소집해 롯데건설의 담보권 실행에 따른 주주변경을 승인했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은 그동안 지분을 두고 소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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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지분다툼에 속도 못내자
시공사가 직접 참여해 상황 정리
[서울경제]

롯데건설이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그동안 지급 보증하고 있던 우빈산업의 채무를 일부 변제하고 소유권 분쟁 대상 주식(49%)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했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은 이사회를 소집해 롯데건설의 담보권 실행에 따른 주주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우빈산업 보유지분(49%)과 우호지분 등을 더해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은 그동안 지분을 두고 소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이 여파에 사업이 지연됐고, 결국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롯데건설 측은 “주주 간 분쟁을 종식시켜 사업에 불필요한 잡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존 사업 내용을 유지하면서 착공과 분양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 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27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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