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분의 일초’ 김성환 감독 “주종혁, 주변 우려 있어지만 내가 선택”
김성환 감독이 주종혁 캐스팅 일화를 공개했다.
CGV 용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검도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사용했다. 김성환 감독은 “대학원에서 처음 공부할 때 교수님께서 내주신 과제가 대사로 풀지 않고 영화를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었는데 이때 소재를 찾다가 검도를 발견했다. 검도가 갖고 있는 비주얼과 사운드, 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정말 찍고 싶은 소재였다”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로 캐스팅 한 주종혁과 문진승에 대해서는 “캐스팅 기준은 당연히 ‘같이 찍고 싶다’다. 특히 검도 영화이기 때문에 호면 안에서도 감정이 나오고 표정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을 신중하게 캐스팅했다. 추천을 받아 주종혁 배우를 만났는데 ‘왜 지금껏 못 찾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 영화도 찾아 봤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당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전이었다. 주변에서 이름 있는 배우를 쓰면 더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난 무조건 주종혁 배우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발혔다.
이어 문진승에 대해서는 “캐스팅이 더 어려웠다. 문진승 배우를 찾았지만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수소문했는데 수소문도 쉽지 않더라. 어렵게 미팅을 성사시켰다. 무진승의 젠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어울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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