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3Q 매출 전년 대비 5.1% 감소

권미란 2023. 10. 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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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주요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에 양도한 진단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한 매출은 ETC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와  결핵치료제인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캔박카스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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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영업양도 영향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
영업익도 작년 유입된 마일스톤 기저효과로 7.7%↓

동아에스티가 주요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에 양도한 진단사업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동아에스티는 31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1502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지난 1월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영업양도하면서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한 매출은 ETC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31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1502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ETC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과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등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86억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와  결핵치료제인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캔박카스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미국에서 제품허가로 유입된 마일스톤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고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한 바 있다. 이밖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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