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추경안 42억 삭감 의결
추경안 중 40개 사업 41억9천400만원 삭감
고양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추경안 가운데 42억원 삭감해 의결했다.
고양특례시회의는 31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3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제277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3일 1차 본회의에 이어, 24~25일 이틀간 5개 상임위별로 부의안건 및 추경안을 심사했다. 이후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3일 동안 제2회 추경안 및 2023년 기금운영변경안 등을 최종 심사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13명의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펼쳤고,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및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모두 37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2022년도 결산이 승인됨에 따라 전국 유일의 회계결산 미승인 지자체라는 오명에서 마침내 벗어나게 됐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는 상임위 심사를 거쳐 상정된 57건의 안건이 1건의 부결도 없이 모두 가결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 중에는 고양시 신청사 건립기금의 존속기한을 2023년 12월31일에서 2028년까지 5년 연장하는 조례 개정안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규진 의원(민주, 고양시)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모두 18건의 신규 제정 조례가 가결됐다.
국민의힘 5명, 민주당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가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재심사해 최종 확정했다. 심사 결과 일반회계 39건, 특별회계 1건 등 총 40개 사업의 예산을 삭감됐다. 삭감액은 총 41억9천400만원으로 전체 추경안의 약 1.9%다.
특히 18개 사업은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주요 사업과 삭감액은 원당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변경) 용역비 2억원을 비롯해 원당 역세권 일원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비 3억원, 서울시립승화원 현대화 공동용역 부담금 2억원, 원흥역 임시주차장 조성공사비 2억5천만원 등이다.
신인선 의원은 경기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의 추경안 예비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해 최종심사했다”며 “일부 사업의 예산이 삭감되기는 했지만 결국 추경안이 예결특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여야 합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회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고양시 예산은 약 3조4천33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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