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김동연, “랴오닝성 관광객 경기도 방문 기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랴오닝성 관광객들이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두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103만857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방문객은 22만1천63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3만9천660명, 2022년 4만4천882명과 비교하면 방문객은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60만2천302명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도는 중국 관광객 도내 관광 유치를 위해 자체 관광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 자리에서 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를 구성했다.
도내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천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다른 산업과 다르게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답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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