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랴오닝성 '관광설명회' 개최...김동연 "교류 확대되기를"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 공동 관광 설명회가 오늘(31일) 정오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 호텔 2층에서 열렸습니다.

두 광역지방정부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관광 설명회에서는 에버랜드리조트·한국민속촌·가평베고니아새정원 등 경기도 내 관광업체 18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당초 42개 사 69명이 설명회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59개 사 92명으로 늘며 부스마다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관광 설명회에 이어 샹그릴라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린 '관광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선양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고 선양의 서탑 거리의 한국음식은 한국과 다름없었다"며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관광교류가 가속화되고 확대됐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기업과 5천 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가진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은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화답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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