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타트업 선발에 6187곳 모였다…알데바·라이온로보틱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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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7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이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 대상은 '알데바'(ALDAVER),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하는 예비창업자리그 대상은 '라이온로보틱스'가 각각 수상했다.
창업리그와 예비창업리그 각각 대상의 영예는 '알데바'와 '라이온로보틱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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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도전 K-스타트업'…수상팀 누적 매출액 2940억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6187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이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 대상은 '알데바'(ALDAVER),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하는 예비창업자리그 대상은 '라이온로보틱스'가 각각 수상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에서 왕중왕에 선발되셨다면 글로벌 왕중왕으로 가시는 것도 시간문제"라며 "그 여정을 중기부와 여기에 있는 부처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중기부는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자 20팀을 선정했다. 총 상금 규모는 15억원이다.
중기부는 올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1개 정부 부처와 함께 올해 2월부터 예선리그를 진행했다. 첫 행사가 열렸던 2016년 당시 4개 부처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정부 부처의 참여는 크게 늘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도 올해 특히 많았다. 매년 평균 5800개를 기록했던 참가 기업은 올해 6187개사가 참가했다. 왕중왕전까지 진출한 기업 30곳의 경쟁률은 206 대 1에 달했다.
창업리그와 예비창업리그 각각 대상의 영예는 '알데바'와 '라이온로보틱스'에 돌아갔다.
알데바는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를 합성하는 기술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를 제작한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운용 시간과 빠른 속도, 험지에서의 안정적인 보행 기능을 갖춘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오 알데바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소재를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실증사업(PoC) 1차·2차까지 끝냈다"며 "빠르게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제품화 과정을 최적화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우리 제품이 글로벌 기업들에 쓰일 수 있게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학교와 나라에서 연구 지원을 잘 해줘서 국내 연구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앞으로 국방 쪽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라 관련해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상팀들에는 훈격에 따라 상금 및 상장 이외에도 2024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한 '도전 K-스타트업'의 성과도 공유됐다.
이 장관은 "지난해까지 총 110개 팀이 누적 수상했으며 그 기업들이 만들어 낸 매출액은 294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6월 기준으로 고용은 2487명, 누적 투자유치는 5346억원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뽑힌 분들도 선배 기업 뒤를 이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스타트업들을 향해 자신감을 북돋웠다.
이 장관은 향후 스타트업 관련 계획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다음 주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에는 북미·유럽·중동 등 30개국에서 570여명의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전용 파빌리온을 만들어 각각 90명의 사절단을 보내고 전 세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도 연계해 올해 컴업은 국제적인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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