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아메리칸 드림’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중국인 급증

고형석 2023. 10.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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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하다가 적발된 중국인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경 순찰대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중국인을 22,187명 체포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직을 했거나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 또는 중국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가 싫은 중국인들이 자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미국 국경을 넘기 위한 최적의 루트는 에콰도르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중국인들은 입국할 때 비자가 필요 없는 에콰도르에 도착한 후 여러 중미 국가를 건너서 미국·멕시코 국경에 도달합니다.

미국으로 밀입국에 성공한 중국인 첸이샤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미국까지의 힘든 여정을 견뎌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밀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중국에서 정부 당국의 압박을 받거나 개인 사업에 실패하는 등 생활이 어려워져 중국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첸이샤오는 “지금 미국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곳은 내 꿈의 나라다”라며 뉴욕에 있는 친척들과 합류하여 그곳에서 일자리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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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기자 (renovati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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