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우주위험대응체계' 점검…"소행성 충돌 가정 훈련"

윤현성 기자 2023. 10.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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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10m 크기의 소행성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은 상황의 조기파악을 통한 예보가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우주위험대책 관련 부처·기관 및 지자체는 이번에 개정된 재난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다시 점검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해 상황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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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서 안전한국훈련 연계 소행성 충돌 재난 훈련 진행
10m급 소행성 지구 충돌 징후 시나리오…"초동대응 능력 강화"
[첼랴빈스크=AP/뉴시스]지난 5월15일 러시아 현지 인터넷 언론 첼랴빈스크가 제공한 사진으로 운석이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500㎞ 떨어진 우랄산맥 도시 첼랴빈스크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15일(현지시간) 첼랴빈스크 세바르쿨 호수에서 대형 운석을 인양했다. 과학자들은 대저울로 운석 무게를 측정했을 때 저울에 운석 무게가 570㎏로 나타났지만, 이후 저울이 고장났다. 2013.10.17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에 10m 크기의 소행성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른바 '운석 충돌'의 경우에는 사전 예측 및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와 각 지자체는 우주물체 추락 예측 분석 기술 점검과 실상황 시 상황 전파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재난 위기대응을 위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0m급 자연우주물체인 소행성의 지구 충돌 징후 발견, 유성 폭발, 잔해 낙하로 인한 복합피해 발생 등 훈련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재난 관련 유관기관(우주위험대책본부)과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지역의 예상 시간, 추락 예상 지역 분포도, 추락 예상 지역의 피해 범위 등에 대한 예측 분석을 실시했다. 아울러 ▲대응매뉴얼에 따른 상황보고 ▲관련부처 및 지자체에 신속한 전파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절차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등을 점검했다.

재난대응 매뉴얼 중심으로 상황을 점검하는 토론훈련,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현장훈련과 더불어 각 유관기관 및 지자체별로 재난대응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소행성·유성체 등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재난 시에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물체 추락·충돌 피해 발생 전 각 관계기관이 예방 및 대비할 사항을 집중적 점검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은 상황의 조기파악을 통한 예보가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우주위험대책 관련 부처·기관 및 지자체는 이번에 개정된 재난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다시 점검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해 상황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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