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행성 추락' 대비 재난 대응 훈련

우주물체 추락 충돌 국민행동요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10.3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재난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훈련은 10m급 소행성의 지구 충돌 징후 발견, 유성 폭발, 잔해 낙하로 인한 복합피해 발생 등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지역의 예상 시간, 추락 예상 지역 분포도, 추락 예상 지역의 피해 범위 등을 예측·분석했다.

아울러 상황보고, 관련부처 및 지자체 전파,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절차,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등이 점검됐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은 상황의 조기파악을 통한 예보가 중요한 만큼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에는 미국의 인공위성이 한반도에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과기정통부 등 유관기관이 경계 경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선 바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