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송악면 분리수거장 운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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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이 없어 불편하다", "분리수거장은 있지만 분리배출에 효과적이지 않다", "동네 분리수거함이 다 망가지고 너무 작다", "분리수거장이 너무 오래되고 재활용품 품목 구분도 없어서 분리배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 '2023년 민간자원순환활동 촉진사업'으로 아산시 송악면 분리수거 실태 모니터링 과정에서 접한 주민들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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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분리수거장이 없어 불편하다", "분리수거장은 있지만 분리배출에 효과적이지 않다", "동네 분리수거함이 다 망가지고 너무 작다", "분리수거장이 너무 오래되고 재활용품 품목 구분도 없어서 분리배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 '2023년 민간자원순환활동 촉진사업'으로 아산시 송악면 분리수거 실태 모니터링 과정에서 접한 주민들 목소리이다. 송악동네사람들은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지난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송악면 33개 마을과 3개 초·중학교의 재활용 분리수거 실태와 쓰레기 분리배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30일 송악마을공간해유에서 '자원순환 송악마을만들기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 자료를 보면 조사대상 41곳 중 4곳은 분리수거장이 없었다. 3곳은 쓰레기함만 하나 있었다. 15곳은 칸막이로 구획된 공간이 협소해 분리수거장 기능을 상실했다. 4곳은 칸막이가 일반과 재활용으로만 구분됐다. 품목별 재활용 배출에 부합한 분리수거장은 8%에 불과했다. 분리수거장 35곳은 청결상태도 불량했다. 36곳은 무단배출 쓰레기를 확인했다.
주민 11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분리수거장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이 49.5%로 '그렇다'는 응답(28.3%) 보다 1.7배 많았다. 주민들은 분리 배출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역의 분리수거 시스템 부재(50.9%)를 꼽았다. 쓰레기 분리배출 개선 1순위는 제대로 된 분리수거장 설치(66.1%)를 응답했다.
송악동네사람들은 홍승미 상임이사는 "올해 아산시 자원순환 기본조례도 제정된 만큼 지역내 세분화된 분리수거함 클린하우스 설치 등 자원순환 시스템을 개선하고 자원순환 교육과 캠페인 등 자원순환활성화사업을 시가 더욱 적극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분리수거장 확충의 고충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분리수거장 설치 요구가 많지만 CCTV까지 포함 품목별 분리수거가 가능한 클린하우스 설치에 개소당 1500~1700만 원이 소요돼 설치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다"며 "올해 10개소를 설치했지만 내년은 세수가 줄고 설치 단가도 상승해 물량은 더욱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리수거장 입지는 쓰레기 배출량, 쓰레기 수거차량 동선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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