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 붙었다…52주 신고가 경신

김도윤 기자 2023. 10. 31.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강자 노바렉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바렉스는 수출 호조 등을 토대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기업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기업의 수주도 늘고 있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강자 노바렉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전시회 이후 해외 기업과 스킨십을 늘리며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수출 호조 등을 토대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기업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서 노바렉스를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사가 아닌 수출 기업으로 인식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다.

노바렉스는 31일 증시에서 장 중 1만38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올해 하반기 주가 상승률은 59.8%에 달한다. 2021년 7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최근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단 평가다.

노바렉스의 반등은 수출 실적이 견인했다. 노바렉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4%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 공급을 늘리며 수출 규모가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연간 수출액이 800억원을 넘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수출액 333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6%, 2022년 11.8%에서 올해 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렉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최근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비타푸드 아시아 2023'(Vitafoods Asia 2023)에 참가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서 동남아 시장 맞춤형 제품 6종을 선보였고 신제형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3을 계기로 최근 해외 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향후 수출 물량의 지속적인 확대와 충북 오송 신공장 가동률 상승, 자동화 설비 증설 등 스마트 공장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동자산 1211억원, 40%를 밑도는 부채비율 등 뛰어난 재무안전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달 이상구 노바렉스 사장이 7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매수한 사실도 노바렉스 주가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이달 노바렉스 주식 2800주를 장내매수하며 지분율을 0.06%에서 0.07%로 높였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기업의 수주도 늘고 있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