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약세에 내림세...코스피 1.4%·코스닥 2.78% 하락

나연수 2023. 10. 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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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의 마지막 날, 우리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2,280선 아래서 장을 마쳤습니다.

2차전지 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증시 상황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어제보다 1.41% 내린 2,277.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78% 내린 736.1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늘 오전 동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낙폭을 거듭 키워 장중 한때 2,273선까지 추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81%, POSCO 홀딩스가 4.97%, 삼성 SDI가 5.86% 빠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2차전지 주 약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겁니다.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3분기 일본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전 분기보다 60% 줄였다고 밝힌 여파였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중국기업들과 맺은 반도체 공급 계약이 미국 정부 규제로 취소될 위기라는 보도가 나오며 인공지능 관련 소부장 종목들이 타격을 받은 것도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선에서 장을 닫았습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어제보다 3원 내린 1,347.9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어제보다 0.4원 하락한 1,350.5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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