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곽상도 부자 기소…뇌물·범죄수익 은닉

최기철 2023. 10. 31.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1일 곽상도 전 의원과 아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특가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된 새로운 사실관계에 따라 현재 항소심 계속 중인 곽 전 의원 등에 대한 사건에서 필요한 경우 공소장 변경 및 추가 증거 제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김만배 대주주도 공범으로 기소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1일 곽상도 전 의원과 아들을 재판에 넘겼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공범으로 기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특가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일당에게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지난 2월 8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 부자는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우리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빠지는 걸 막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5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렇게 전달된 뇌물이 병채씨 성과급으로 둔갑해 은닉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곽 의원과 공모해 2016년 4월 형사사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던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로부터 담당검사에게 공소장 변경 등 청탁을 넣어주는 대가로 총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초 남씨는 5000만원을 건넸다고 했으나 추가 조사에서 1억원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와 함께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으로, 2016년 11월 화천대유 직원을 시켜 법인 자금으로 300만원을, 이듬해 8월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최대 지분권자 지위를 이용해 천화동인 4호 실소유자인 남씨와 5호 실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로 하여금 각각 500만원씩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된 새로운 사실관계에 따라 현재 항소심 계속 중인 곽 전 의원 등에 대한 사건에서 필요한 경우 공소장 변경 및 추가 증거 제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