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원 내면 1년 뒤 200만 원 폰 100만 원에 구매 가능
휴대폰·태블릿·노트북·데스크탑 등
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 가입 가능
가입 기간별로 30~50% 비용 교체
파손·고장여부 관계없이 새상품으로
롯데하이마트(071840)는 11월 2일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가전 교체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보험사인 ‘볼트테크’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으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소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가입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디지털 가전인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4개 품목이다.
디지털 가전은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스펙 향상 속도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다. 또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이 많고, 이동 중 사용이 많아 파손·고장 등의 가능성이 비교적 큰 것이 특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디지털 가전 구매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가전 교체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전 교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가전 제품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구매 상품의 가격대에 따라 최소 4만 원부터 최대 18만 원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번 연회비를 내면 1년 동안 효력이 유지되며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할 경우 동일한 연회비를 내면 된다. 갱신이 가능한 기간은 최대 3년까지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가입 기간 동안, 동일 품목 유사 가격대(80~105%)의 새 상품 구매 시 큰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으며, 3년까지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으로 교체 시 1년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차에는 40%, 3년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돼 50~70% 할인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A고객이 200만원 가격의 모바일 기기를 구매할 때 가전 교체 서비스에 가입하고 3년 차에 상품을 교체할 경우, 연회비는 매년 18만 원씩 3번에 걸쳐 지불하게 되고, 3년차에 200만 원 가격의 새 상품을 30% 수준인 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3년치 연회비로 지불한 54만 원과 교체 시 할인 혜택으로 제공 받은 140만 원을 비교해 보면, 고객 입장에서는 최종 86만 원의 혜택을 받으며 새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된다.
새 상품 교체 신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별도 전용 홈페이지 안내 예정)을 통해 진행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한다. 기존에 쓰던 상품은 포장해서 문 앞에 두기만 하면 회수해 가기 때문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승열 롯데하이마트 보험인테리어팀장은 “개성과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는 물론, 디지털 가전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가전을 시작으로 향후 생활가전, 주방가전, 대형가전 등 교체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가전 교체 서비스는 그동안 온·오프라인 여러 채널에서 접할 수 있었던 보상판매, 리퍼비시 교환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점이 많다. 먼저 신상품을 출시했을 때 진행하는 동일 브랜드 내 보상판매 이벤트와는 달리, 동일 품목 내에서 가격대만 충족하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교체할 수 있다.
또 반품 또는 일부 수리가 진행된 리퍼비시 제품과는 달리 새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교체 사유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용자 실수 등으로 인해 파손, 고장 등이 발생했거나 단순한 변심으로 교체를 원하더라도 교체가 가능하다.
교체 서비스와 더불어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 동안 연장 보증 보험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 구매보다 수리해 이용하는 것을 원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매칭해 가전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이전 설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토털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며 홈 토털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인 홈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해 서비스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해당 점포의 서비스 상품 신청 고객은 기존 대비 4배로 늘었고, 점포 매출도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났다. 또 최근 선보인 모바일 파손보장보험도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전체 모바일 구매 고객 중 약 20%의 고객이 가입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홈 토털 케어 서비스의 고객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고 관련 효과가 서비스 상품 구매에만 그치지 않고 전체 매장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는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서비스사업실장은 “향후에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평생 케어 전문 상담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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