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경찰관 2명 부상
[앵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이를 제압하던 경찰관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의자는 70대 남성인데, 자신의 민원을 받아주지 않아 대통령실로 들어가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흉기 난동은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20분쯤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 정문 앞이었는데요.
77살 박 모 씨가 흉기를 들고 이곳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겁니다.
경찰도 곧바로 제압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박 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202 경비대 소속 경찰관 두 명이 각각 복부와 팔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상이 크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평소 상습적으로 행정기관에 진정과 민원을 제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도 민원을 받아주지 않아 대통령실로 들어가겠다며 정문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제압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는데요.
왜 흉기를 들고 대통령실을 찾아갔는지 등 박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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