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농사짓기 힘에 부치네…' 화천군 영농대행 인기

박영서 2023. 10.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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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혼자 힘으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영농대행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화천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모두 270개 농가를 대상으로 논 169㏊에서 벼 베기 대행 작업이 이뤄졌다.

화천군의 영농대행 서비스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농촌의 현실을 잘 반영한 정책 성공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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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베기 대행 면적 작년 108㏊→올해 169㏊로 급증
화천군, 영농대행 서비스 사업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혼자 힘으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영농대행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화천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모두 270개 농가를 대상으로 논 169㏊에서 벼 베기 대행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벼 베기 대행 실적인 181개 농가, 10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벼를 베어낸 뒤 남은 볏짚을 묶어 포장하는 작업 대행 신청 역시 111개 농가가 신청해 지난해 실적(105개 농가)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화천군의 영농대행 서비스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농촌의 현실을 잘 반영한 정책 성공사례로 꼽힌다.

화천군은 인구 2만4천명 중 약 25%가 65세 이상 고령자다.

군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평일 일과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농사일을 대행해주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농업인들이 어려움 없이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행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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