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영동선 ITX-마음 열차 요금 할인, 올 연말까지 연장

차세대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개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태백선과 영동선에 최근 운행을 시작한 ITX-마음 열차 요금 할인 기간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태백·영동선 ITX-마음 개통을 기념해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까지 열차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와 관련해 도와 해당 시군은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고자 코레일에 요금 할인을 2개월 더 해달라고 요청,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영월역, 민둥산역, 사북역, 태백역, 도계역, 동해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열차 이용객은 ITX-마음 열차 요금의 20%를 올해 연말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태백·영동선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해 정차역 축소와 운행 속도 상향 조정 등을 코레일과 적극 협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천∼삼척 간 고속화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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