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유료 관람객 18만명·매출 42억원…목표 달성

강미영 기자 2023. 10.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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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에서 진행된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유료 관람객 18만명, 매출 42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17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31일 '2023공룡엑스포 성과 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군민스태프 110명 채용(인건비 4억5000만원), 고성사랑상품권 1억여원 유통, 지역특산품 판매 및 지역업체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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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스태프·고성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이상근 고성군수 “앞으로 매년 엑스포 개최”
31일 경남 고성군청에서 열린 2023공룡엑스포 성과 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이상근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2023.10.31/뉴스1 ⓒ News1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에서 진행된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유료 관람객 18만명, 매출 42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17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31일 ‘2023공룡엑스포 성과 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9월22일부터 10월29일까지 38일간 개최된 엑스포 누적 유료관람객은 18만186명으로 하루 최대 1만4481명이 방문했다. 이는 무료 입장객 대상인 36개월미만 어린이와 중증장애인, 교육기관 인솔교사 등은 제외된 수치다.

입장권, 먹거리 판매 등 매출액은 42억4000만원으로 정산, 수수료를 제외한 조직위 수익은 32억5000만원이다. 엑스포 사업비 25억원을 제외한 순수익은 7억5000만원이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군민스태프 110명 채용(인건비 4억5000만원), 고성사랑상품권 1억여원 유통, 지역특산품 판매 및 지역업체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야간 전경.(고성군 제공)

올해 공룡엑스포는 전시관 리모델링 대신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인기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장을 구성했다.

관광객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40대 이하 가족 단위 고객에서 대다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 필요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인원이 몰렸지만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로도 마무리됐다.

조직위는 전시관을 비롯 에스컬레이터, 공룡열차 하차장 등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장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인파가 집중되는 공연 후 발생하는 미아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앞으로 공룡엑스포는 인프라 보완·구축 후 2~3년 주기가 아닌 매년 개최해 타 지자체 행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공룡엑스포’는 대외적인 변수로 안정적인 개최가 어려워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개최라는 부담감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타 지자체 행사와의 보이지 않는 경쟁구도도 있었다. 하지만 공룡엑스포가 가진 상품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경험과 기획력이 결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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