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안좋은데 … 상장 직전 공모가 20% 올린 이 기업은 어디?
내달 13일 상장 앞두고 공모가 상향
주식시장 안좋은 상황서 이례적인 일
에이직랜드가 공모가를 높힌 이유는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공모가 상향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파나소닉 감산발 전기차·2차전지 충격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2주 후인 IPO서 에이직랜드가 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에이직랜드는 공시를 통해 내달 13일 정할 공모가를 당초 1만9100원~2만1400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모집금액 역시 500억원서 659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모자금은 연구인력 확충 및 해외시장 진출 등 운영자금과 IP비즈니스 투자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당초 공모시 예정 기업가치는 2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모가 상향을 통해 기업가치는 2600억원까지 올라갔다. 에이직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696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 설계한 제품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 실제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최적화해 제공하는 회사다. 에이직랜드의 강점은 디자인하우스로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사라는 것이다. TSMC는 주요 고객(애플)을 제외하고는 가치사슬협력자(VCA)를 통해 일감을 받는다. TSMC가 지정한 VCA업체는 8곳이며 이들의 연매출은 총 1조원에 달한다. 에이직랜드는 현재 TSMC의 VCA 물량 중 약 4%를 점유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천만원 주면 날 오픈”…전청조, 펜싱 학부모도 노렸다 - 매일경제
- “뉴진스 가사 절반, 이것인지도 몰랐다”…노래 들어보니 정말이네 - 매일경제
- “죗값 받겠다”더니...전청조, ‘밀항’ 시도했나 - 매일경제
- ‘무늬만’ 900점 고신용자…현실선 연 19.9% 금리 대출, 이유가? - 매일경제
- [단독] 누리호 기술 담긴 하드 떼어갔다…이직 앞둔 직원들 변명은 - 매일경제
- [속보] 용산 국방부 정문앞서 경찰관 2명 흉기피습 - 매일경제
- 햄버거에 머리카락 넣고 환불...96만 유튜버의 사기극 - 매일경제
- “이 집이 아니었네”…별거하던 아내 집 착각하고 아파트불 지른 50대男 - 매일경제
- 尹대통령, 이재명에 악수 건네며 “오랜만입니다”…첫 공식 대면 - 매일경제
- “그릇된 언행 머리 숙여 사죄” KIA 심재학 단장, 호마당 하이파이브 행사 논란 사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