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북 격차 더 커져…도봉 2억 오를 때, 15억 뛴 이 아파트
31일 한국도시연구소의 ‘서울 구별 대표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미도 아파트의 가구당 매매가는 전용 85㎡ 기준 2013년 7억627만원에서 올해 22억1273만원으로 10년 동안 15억원 넘게 올랐다.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는 한국도시연구소가 2017~2018년 8월 사이 구별 매매건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와 면적을 선정해 매매가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같은 기간 7억7082만원에서 20억6931만원으로 약 13억원, 송파구 리센츠 전용 85㎡도 약 12억원(9억660만원→21억349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상급지 지역들은 10년 사이 아파트값 증가폭이 10억원을 넘어선데 비해, 강북권 외곽 자치구의 같은 기간 증가폭은 2억원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도봉구 한신아파트 전용 85㎡는 2013년 2억6444만원에서 올해 5억2070만원으로 10년 동안 2억5626만원 올랐다. 노원구 중계주공2단지 전용 44㎡는 1억4763만원에서 3억6039만원으로 2억1276만원, 강북구 SK북한산시티 전용 60㎡는 2억5914만원에서 5억4724만원으로 2억8810만원 상승했다.
이같이 강남권 지역과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차이가 크게 나면서 10년 동안 가격격차도 4억~6억원 수준에서 15억~16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대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기준으로 보면 반포미도는 2013년 2743만원에서 지난해 1억242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올해 8595만원으로 떨어졌다. 은마아파트는 3.3㎡당 매매가가 2013년 3313만원에서 올해 8893만원, 리센츠는 같은 기간 3520만원에서 8289만원으로 올랐다. 아울러 용산구 한가람아파트가 같은 기간 2934만원에서 8395만원으로 상승했다.
강남3구과 용산구 대표 아파트가 10년 동안 3.3㎡당 5000만원 이상 오른 데 비해, 강북권 아파트는 1000만~3000만원대(한신아파트 1027만원→ 2023만원·중계주공2단지 1094만원→2675만원·SK북한산시티 1426만원→3011만원)로 상승폭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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