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약 투약’ 전우원 “사회에 도움되는 사람 되겠다”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우원 씨는 취재진을 피해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오늘 오전 10시 45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와 LSD, 케타민,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 등 총 4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전 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유튜브 방송 중 대마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을 투약하는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재판부에 전 씨에 대해 징역 3년과 추징금 338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전 씨는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어렵게 모은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 씨는 최후진술에서 "매일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마약이 얼마나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위험하고 또 무서운지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디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주시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15분간의 재판 이후 법원을 나온 전 씨는 심정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전 씨는 국내 입국 후 경찰 조사에서 투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도 전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 불구속기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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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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