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연말까지 '신차 8종' 총공세…BMW에 반격 신호탄

정치연 2023. 10.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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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연말까지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하며 수입차 왕좌를 내준 BMW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연말까지 남은 두 달간 신차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는 공격적 신차 출시로 BMW에 내준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에 나설 전망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4분기 다양한 신차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델별 세부적인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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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연말까지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하며 수입차 왕좌를 내준 BMW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연말까지 남은 두 달간 신차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GLC 쿠페 완전변경 모델을 비롯해 A클래스, GLA, GLB, CLA, GLS, GLS 마이바흐, GLE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부분변경 모델을 연달아 출시를 앞뒀다. 신차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한 상품성 강화가 주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신형 GLC 쿠페는 48V MHEV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과 디젤, 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외관은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 매끄러운 루프라인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적용했다. PHEV 모델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00㎞ 이상을 실현했다.

A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역시 벨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추가한 48V MEHV 시스템을 탑재했다. 외관은 전면 그릴 내부에 삼각별 패턴을 넣고 후면에 새로운 범퍼 디퓨저를 장착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가격은 A220 4710만원, A220 세단 4880만원으로 조만간 판매를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메르세데스-벤츠 GLB.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GLA와 GLB도 부분변경을 거친다. 더 역동적인 범퍼에 공기흡입구 크기를 키우고 삼각별 패턴을 삽입한 그릴을 채택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음성 인식을 강화한 새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48V MEHV 시스템을 탑재한 가솔린 엔진이 주력이다. 전기차 버전인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신형 CLA는 램프 그래픽과 주간주행등을 다듬는 등 외관 완성도를 높이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포함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차선 유지 보조 조향 기능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성능 향상도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메르세데스-벤츠 GLS.

플래그십 SUV 라인업 GLS는 부분변경을 거쳐 디젤과 가솔린, 최상위 마이바흐 라인업을 갖춘다. 가솔린과 디젤은 48V MEHV 시스템을 추가해 성능을 개선했다. 신규 20인치 휠과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 등을 새로 적용하며 차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벤츠는 공격적 신차 출시로 BMW에 내준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9월 판매량은 BMW 5만6529대, 벤츠 5만4376대로 BMW가 소폭 앞섰다. BMW가 지난달 출시한 뉴 5시리즈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벤츠는 내년 초를 목표로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4분기 다양한 신차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델별 세부적인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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