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뚫렸다...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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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청 위주로 발생했던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경남에서도 발병했다.
31일 럼피스킨병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원 한우 농장 1곳과 경기 포천 한우·젖소 농장 각 1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은 그간 주로 경기와 충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가동하고, 사육 중인 소는 살처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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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첫 확진 이후 67건
경기‧충청 위주로 발생했던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경남에서도 발병했다. 경북‧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31일 럼피스킨병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원 한우 농장 1곳과 경기 포천 한우·젖소 농장 각 1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25개 시‧군에서 67건의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특히 전남 무안(29일), 전북 고창‧강원 철원(30일)에 이어 경남 창원 등으로 신규 발생지역도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남 지역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 등에 대해 이날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럼피스킨병은 그간 주로 경기와 충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선박을 통해 서해안으로 유입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 감염 모기나, 비무장지대를 통해 넘어온 위험 요인이 농장 간 차량 이동을 통해 확산하면서 내륙 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기존 발생지역과 거리가 먼 경남 창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미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백신 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방역당국은 11월 10일까지 전국 농가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날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자체는 백신을 받는 즉시 자가 접종 농가에 배부하고, 사전에 편성된 백신 접종반은 소규모 농가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가동하고, 사육 중인 소는 살처분하고 있다. 이날까지 럼피스킨병으로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한우와 젖소는 총 4,370마리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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