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만 하면 ‘메가톤 활약’ 메가의 무한질주…정관장은 V리그 여자부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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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올 시즌 야심 차게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V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점쳐졌다.
기존의 외국인선수 1명에 아시아 출신 선수 1명을 추가하면 현저히 부족한 국제경쟁력과 실력에 비해 몸값이 터무니없이 높은 국내선수들에게 큰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했다.
선입관이지만, 팀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쿼터보다는 기존의 외국인선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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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코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그 중 단연 인상적인 이는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메가왓티(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다른 팀들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나 세터를 선택했지만,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3순위로 메가를 뽑았다.
과감하면서도 모험적인 결정이었다. 포지션의 특성상 공격력이 가장 중요하다. 선입관이지만, 팀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쿼터보다는 기존의 외국인선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고 감독은 메가를 선택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선수단에 합류해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메가는 성공시대를 열어젖혔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정관장은 3승1패(승점 8)를 기록 중이다. 특히 흥국생명에는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앞선 현대건설전에선 일방적 경기 끝에 완승을 챙겼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모두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임팩트는 훨씬 컸다.
한국생활 적응력 또한 뛰어나다. 독실한 무슬림 신자로 경기 중에도 검은색 히잡을 착용하고 하루 5차례 기도를 올리는 메가지만, 팀 일정이 없으면 동료들과 어울리며 여가를 즐기는 영락없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다. “코트에서의 실력, 훈련태도, 인성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는 것이 고 감독을 비롯한 정관장 구성원들의 이야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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