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EPL 유지 선봉이었는데 제외! 맨유 박살 맨시티는 대거 합류’ 이 주의 베스트 11 떴다!

반진혁 2023. 10.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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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은 빠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박살 낸 맨체스터 시티의 전사들은 대거 포함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31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이 주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EPL 10라운드 이 주의 베스트 11은 엘링 홀란드, 에디 은케티아,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팔리냐, 로드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마크 쿠쿠렐라, 버질 반 다이크, 에단 피녹, 카일 워커, 안드레 오나나가 구성했다.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더비 60번째 승리였다.

맨유는 레전드 박지성, 에브라의 방문 응원 속에도 졸전을 펼쳤다. 안방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맨시티 출신 미카 리차즈는 “맨유는 무얼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 그냥 축구 수업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엉망진창이 됐다. 후반엔 맨유가 실종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커리어 중 최악의 날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런 방식으로 패배하면 실망스럽다”고 대답했다.

이어 “전반전 좋은 계획이 있었고 실행력도 매우 훌륭했다. 페널티킥이 흐름을 바꿨다. 상대의 공격이 빨라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시티와의 대결 전까지 3연승 중이었다. 올라가는 중이다. 부상자가 복귀하면 더 강해질 것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맨유 박살에 앞장섰던 홀란드, 실바, 로드리, 워커가 이 주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하고 EPL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동시에 선두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 2-1 격파와 토트넘의 EPL 1위 유지에 앞장서는 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승리의 결정적이었던 결승골이었다. 쉽게 말해 이 골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EPL 이 주의 베스트 11은 에디 은케티아, 엘링 홀란드, 브라이언 음뵈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주앙 팔리냐, 베르나르두 실바, 비탈리 미콜렌코, 버질 반 다이크, 에단 핀녹,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구성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가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의 이 주의 베스트 11은엘링 홀란드, 에디 은케티아, 디오고 조타, 주앙 팔리냐, 마리오 레미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올렉산드르 진첸코, 버질 반 다이크, 요아킴 안데르센,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면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골 행진 시작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다. 당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매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의미가 있다. 해리 케인 이적과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공격수 고민이 있는 토트넘의 구세주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을 역임한 팀 셔우드는 “손흥민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활약을 극찬했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은 끝이 없다. 이번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자신감과 믿음을 되찾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불타고 있다. 매주 경기를 하고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끝을 볼 수 있다”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 live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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