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청년 1인가구' 특위 출범…김한길 "진지한 목소리 경청"

오형주 2023. 10. 31.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31일 청년 1인가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논의에 나섰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에 이어 취업, 주거, 사회적 관계 등까지 포기하는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청년 1인 가구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게 국민통합위 진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 1인 '안정적 삶' 위한
정책대안 마련에 초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31일 청년 1인가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논의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등 사회적 약자 문제 해결을 강조한 만큼 ‘맞춤형 정책대안’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현재 1인 가구 수는 700만을 훨씬 넘어섰고, 그중 청년 1인 가구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청년 1인 가구가 좀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017년 148만 가구였던 청년 1인 가구 수는 2021년 207만 가구로 급증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에 이어 취업, 주거, 사회적 관계 등까지 포기하는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청년 1인 가구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게 국민통합위 진단이다.

청년 1인 가구 특위는 삶을 영위하는 하나의 주체이자 사회집단인 청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 정책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한 생활환경 ▲안정적 경제기반 ▲사회적 관계 강화 ▲촘촘한 사회안전망 등으로 4개 핵심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청년 1인 가구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고립·단절 청년 발굴과 지역사회 기반 연대 강화, 다인 가구 중심의 법·제도 개선 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비롯해 학계와 연구기관, 청년 등 14명의 전문가가 논의에 참여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