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 지역사회, '에어부산' 분리매각-인수 통한 존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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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 지역사회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인수하는 등 '독자 생존'하기로 가닥을 잡고 추진에 나선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와 지역 상공계 등은 앞서 26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에어부산 존치 방향을 놓고 큰 틀에서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나가 화물사업부에 대한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에어부산도 분리 매각해 지역에 존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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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 지역사회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인수하는 등 '독자 생존'하기로 가닥을 잡고 추진에 나선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와 지역 상공계 등은 앞서 26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에어부산 존치 방향을 놓고 큰 틀에서 의견을 나눴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논의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인 데다, 에어부산을 아시아나항공에서 분리해 부산에 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나눴다.
아시아나가 화물사업부에 대한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에어부산도 분리 매각해 지역에 존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만간 부산시는 '에어부산 존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TF는 지역 기업의 에어부산 인수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대기업의 인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논의에 나선다.
부산시와 상공계가 에어부산의 '독자 생존'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9년 개항할 예정인 가덕신공항 이슈와 직결된다.
가덕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가 없거나,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지 못하면 가덕신공항 활성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해 결론 내지 못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시기가 불투명한 것도 이유다.
에어부산의 모기업 합병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어, 장거리 노선 확대 등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춘 경쟁력 강화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곧 박형준 시장의 재가를 받아 산업은행과 정부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중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305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 ▷당기 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5.8% 증가해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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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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