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3분기 영업익 683억원…완성차 판매호조에 1년새 23%↑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0. 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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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부품·공작기계 계열사 현대위아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끌어올렸다.

31일 현대위아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990억원, 영업이익 6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22.6% 증가했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한 것은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라 부품 판매가 함께 늘어난 덕분이다. 현대차·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현대위아는 모듈, 4륜구동 부품, 등속조인트 등의 이익을 개선했다.

또 기계 부문에서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게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방위산업 수출 호조도 현대위아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현대위아는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종 판매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솔루션과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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